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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지금 구매해도 괜찮을까?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24개월 사용기

by 100인승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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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에어랩 출시 당시

미용실 원장이 내 집에 와 있는 것과 동일하다며, 극찬이 자자했다.

엄마, 와이프,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면

'킹왕짱짱' 이라며

드라이기가 남자 사이에서도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었다.

 

그래서 일까.

50만원이 넘는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1만원만 저렴해도 품절이 되는 기현상이 펼쳐졌다.

 

내가 구입할 당시는 40만원 후반대까지

핫딜로 물건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60만원이 넘는다.

가격이 오른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헤헤.. 부동산 같다)

 

24개월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3가지 장점과 3가지 아쉬운점을 써보려고 한다.

 

<첫번째 장점>

나는 와이프에게 선물했는데, 그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간만에 어깨가 펴졌다. (장점이 맞나?)

 

<두번째 장점>

다양한 구성품이다.

특히, 고데기(?) 같은 모양의 툴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처음에 와이프가 이 툴을 사용하고

내 앞에 '짠'하고 나타났을떄

미용실에 다녀 온 줄 알았다.

 

<세번째 장점>

요놈이 물건이다. 작지만 강하다.

콘센트부터 전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머리 두피에 전달된다. 

왼손으로 머리를 털며

오른손으로 머리위를 휘휘 왔다갔다 하면

머리가 금세 바싹 마른다.

 

양방향 탈부착도 가능하다. 

좋은 점도 많지만, 세상에 100% 완벽한 물건이 있겠느냐?

 

 

 

<첫번째 아쉬운점>

긴줄, 지금도 적응이 안된다.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길어도 너무길다. 

길게 만든 공학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모른다.

그래서 그냥 본체에 둘둘만다. 생각보다 힘들다.

 

 

<두번째 아쉬운점>

스크래치. 조심히 다룬 것 같은데 스크래치가 수십개.

스크래치 하나 마다, 내 마음도 스크래치.

관리 못한 탓이라고 하지마라.

내 마음은 더 찢어진다.

 

 

<세번째 아쉬운점>

여전히 사악한 가격. 60만원이 넘는게 말이 되냐!!!!

시간이 지나면 싸질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지는 기이한 현상.

물가가 오른탓이라고 하지마라, 물가는 너희가 올린게 아니더냐?

 

손으로는 샤오미 드라이어를 검색하며

머리로는 에어랩을 떠올리고 있는 당신에게.....

 

 

 

내년에는 가격,  더 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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